제58장

조서연은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, 남자의 힘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.

조서연은 눈을 질끈 감고 힘껏 저항했고, 이내 뒤엉킨 두 사람의 입술과 치아 사이로 비릿한 피 맛이 번졌다.

몸 위를 덮치고 있던 남자가 나지막이 신음하며 그녀를 놓아주었다.

이도현은 손을 들어 입가의 피를 닦아내고는 입꼬리를 올렸다. “우리 사모님, 제법인데. 사람을 물 줄도 알고……. 순한 아기 토끼인 줄 알았더니, 알고 보니 사나운 아기 고양이였네.”

조서연은 입술을 꾹 다문 채 그를 노려보았다.

이도현은 그 모습이 그저 흥미로울 뿐이었다.

아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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